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핵소고지 영화 리뷰, 총보다 강한 신념으로

by up-moeny 2025. 3. 13.

출처 - 구글 핵소 고지

총을 들 수 없는 군인

데스몬드 도스는 어린 시절부터 강한 신념을 가진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기독교 신앙을 깊이 따르는 가정에서 자랐으며, 특히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을 철저히 지키려 했습니다. 이는 그가 비폭력주의자가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그의 아버지는 1차 세계대전 참전 군인이었으며, 전쟁 후유증으로 인해 가족에게 폭력을 행사하곤 했습니다. 도스는 아버지를 통해 전쟁과 폭력이 사람을 어떻게 망가뜨리는지를 직접 목격했고, 스스로는 절대 폭력에 의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전쟁이 발발하자 도스는 자신의 신념에도 불구하고 군에 입대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는 전투병이 아닌 의무병(전장에서 부상병을 치료하는 군인)으로 지원하며, "총을 들지 않고도 사람을 구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입대한 후 훈련소에서 동료들과 상관들에게는 비난과 조롱을 받습니다. 전쟁터에서 무기를 들지 않는 것은 말도 안 되는 행동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상관들은 그를 군에서 쫓아내려 했고, 동료들은 그를 겁쟁이라며 괴롭혔습니다. 그러나 도스는 자신의 신념을 꺾지 않았고, 결국 법정까지 가게 되지만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의무병으로 복무할 권리를 인정받고 전장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가 배치된 곳은 태평양 전쟁의 격전지 중 하나인 오키나와 전투의 핵소고지(Hacksaw Ridge)였습니다. 절벽 위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전투 속에서 도스는 오직 붕대와 응급 도구만을 들고 부상자들을 구출하기 시작합니다. 총 한 자루 없이, 오로지 용기와 신념만으로 목숨을 건 구조 활동을 펼치는 그의 모습은 전쟁 한가운데서도 인간애를 잃지 않는 강한 신념의 상징이 됩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기 위한 사투

오키나와 전투의 격전지, 핵소고지(Hacksaw Ridge)는 높이 솟은 절벽 위에 자리 잡은 전장으로, 미군과 일본군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는 곳이었습니다. 일본군은 굳건한 방어진을 구축하고 있었으며, 미군이 절벽을 올라와 공격할 때마다 거센 반격을 가했습니다. 여기서 도스는 오직 응급도구만을 들고 전장 한가운데로 뛰어들었습니다.

전투가 시작되자 미군은 거센 총탄과 포격을 맞으며 무너졌고, 수많은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군인들은 철수 명령을 받고 후퇴했지만, 도스는 홀로 전장에 남았습니다. 그는 쓰러진 전우들을 하나씩 찾아내어 붕대를 감고 응급 처치를 하며 절벽 아래로 로프를 이용해 부상자들을 내려 보냈습니다. 그의 손은 피범벅이 되었고,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었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만 더... 제발 한 사람만 더 구하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하며 지칠 대로 지친 몸을 이끌고 다시 전장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일본군이 주변을 수색하며 부상자를 처형하고 있었지만, 도스는 어둠을 이용해 조용히 움직이며 최대한 많은 전우들을 구출했습니다. 그의 눈에는 오직 사람을 살려야 한다는 신념만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의 사투는 몇 시간이고 이어졌으며, 그날 밤 홀로 75명의 부상자를 구출하는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손이 찢기고 정신을 잃을 정도로 피곤했지만, 그는 끝까지 기도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도스는 군인으로서 적을 죽이는 것이 아닌 생명을 살리는 길을 선택했고, 자신의 신념을 행동으로 증명해 보였습니다. 그의 헌신 덕분에 수많은 병사들이 목숨을 건졌고, 도스의 용기는 모든 군인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출처 - 구글 데이먼드 토머스 도스

데이먼드 토마스 도스 상등병

영화 핵소 고지의 실제 주인공인 데스몬드 토마스 도스(Desmond Thomas Doss) 상등병은 미국 역사상 최초로 명예훈장을 받은 양심적 병역거부자입니다. 그는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총을 들기를 거부했지만, 전장에서 누구보다 용감하게 싸웠습니다.

오키나와 전투 중, 그는 단 한 발의 총도 쏘지 않고 75명의 부상병을 구출하는 놀라운 업적을 세웠습니다. 전투가 벌어지는 동안 도스는 적진 한가운데에서 폭격과 총탄을 뚫고 부상자들에게 달려갔습니다. 절벽 위에서 부상자들을 하나씩 밧줄로 내려보내며 “한 사람만 더”라고 기도했던 그의 헌신은 전우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습니다.

도스는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았고, 전쟁이 끝난 후 1945년 10월 12일, 미국 최고 무공훈장인 ‘명예훈장(Medal of Honor)’을 수여받았습니다. 이는 양심적 병역거부자로서 처음 받은 훈장이었습니다. 그는 “나는 사람을 죽이기 위해 군대에 온 것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기 위해 왔다.”라는 신념을 끝까지 지켰고, 그의 용기와 희생정신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있습니다.